강서구 명소들


허가바위(공암바위)

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1호
서울 특별시 강서구 가양동 26~28번지 소재

양천 허씨의 시조인 허선문의 출생지라고 전해지는 곳이다. 바위에 동굴이 뚫려 있어 공암이라고도 부른다. 동굴의 크기는 가로 6m, 길이 5m 정도로 어른 1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다.

고려가 건국될 무렵,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정벌하러 가기 위해 한강에 도착하였다. 마땅이 건널 배가 없어 당황할 때에 허선문이 자신과 마을사람들의 배를 주선하여 태조에게 바쳤으며 군량미까지 거두어 군사들을 격려하였다. 그 뒤 공암의 촌주가 되었다고 한다. 그 자손들이 공암허씨가 되었는데 신라 때는 공암으로 불린 이것이 고려 시대에는 양천으로 불려서 양천 허씨가 되었다고 전해진다.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,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과 그의 누이이면서 시인인 허난설헌, 세조 때 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허종등이 양천허씨이다.

목록